<너의 결혼식>은 2005년, 남자 주인공 '우연'이 19살 여름날 전학 온 여자 주인공  '승희'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전학 온 승희한테 들이대는 남자애들도 많았지만 그중 승희는 우연이와 가장 친해져, 땡땡이도 치고 같이 다니며 평범한 학교생활을 보내왔다. 하지만 학교 1짱이었던 택기도 승희를 눈여겨 보고 있었다.
다음날 떡볶이 집에서 승희와 우연 뒤로 택기가 접근하자, 우연은 자신과 사귄다고 하면 건드리지 않을 거라며 다시는 싸움을 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승희와 사귄다고 말하였다. 이 말에 화가 나는 택기는 다음날 학교 급식실에서 우유를 던져 우연의 등에 맞아 터지지만, 우연은 아무 일 없다는 듯 승희에게 묻은 우유를 닦아준다.

바닷가에서 승희에게 MP3를 선물해주고 승희는 그의 대한 보답으로 우연이의 손에 귀여운 커플그림을 그려준다.

하지만 다음 날, 승희는 학교가 가지 않았다. 승희가 걱정되는 우연은 승희의 어머니가 하시는 미용실에 찾아가게 되는데 승희의 아버지의 술주정으로 인하여 미용실의 모든 물건이 망가지고 쑥대밭이 되어 있었다. 승희는 아버지를 피하기 위해 우연에게 잘지내라는 전화를 남긴 뒤, 다시 전학을 가게 된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2006년, 치킨집을 하고 있던 우연은 승희가 한국대학교에 다닌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승희가 다니는 학교에 다니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서 합격했지만,  하숙집에서 만난 동기들과 통성명을 한 뒤, 승희가 우연을 찾아와서 남자친구가 있다는 얘기를 전하였다. 우연은 승희의 남자친구를 신경쓰고 계속 쫓아다니는 과정에서 바람을 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 사실로 인해 승희는 헤어지게 된다.

이후 대학교에서 승희와 우연은 우연히 마주쳐도 서로 아는 척도 하지 않으며 어색한 채 대학교를 졸업한다.

5년 후 현재, 승희와 우연은 다시 만나서 풍경이 좋은 산토리니 카페에 갔지만 문은 닫혀있다. 하지만 결국 승희와 우연은 월담을 해서 들어간 후 둘은 나란히 앉아 과거 얘기도 하고 장난도 친다. 그러던 중 분위기가 익어 우연은 키스를 시도하지만, 승희는 우연의 여자친구인 민경을 의식한듯 우연을 밀어낸다. 돌아가는 길. 어색한 기운이 가득하다.
우연은 승희의 집 앞에서 갑작스런 고백을 하고 승희의 말은 끝까지 듣지 않은채 어디론가 가버린다.

그리고 2018년 현재, 우연은 학생들과 체육 수업 중,  자신을 찾아온 승희를 만난다. 그리고 들은 것은 다름 아닌 승희의 결혼 소식. 우연은 애써 침착해 하며 청첩장도 부탁한다. 영화 도입부의 편지는 승희가 보낸 청첩장이었다.

우연의 친구 4명이 모이고 우연은 진짜로 온 청첩장에 화가 많이 나 술을 마신다. 우연과 친구들은 승희의  결혼식의 가지 않기로 결심하고 낚시터로 간다. 그날 밤, 만취해 있던 우연은 낚시 통에 승희가 그려준 커플 그림을 발견하고, 아침에 모두를 깨워 승희의 결혼식장으로 간다.

승희밖에 없는 신부 대기실에 우연은 문을 열고 들어간다. 그동안 함께 했던 추억 얘기와 고마웠다는 이야기를 주고 받게 된다.

이 영화를 통해 사랑은 무엇보다 타이밍이 몸시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영원한 약속은 없다는 걸 알았다. 시간이 된다면 한번 쯤은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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