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

2025.05.13 10:43

스물다섯 스물하나

  • 티니버스 오래 전 2025.05.1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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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는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보고 “첫사랑이 생각나서 울었다”, “그 시절 나에게 위로받는 기분이었다”
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 IMF 외환위기라는 혼란스러운 시대 속에서도 자신의 길을 찾고,
사랑하고, 성장해나가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을 자아낸다.
누군가는 나희도의 꿈을 응원했고, 누군가는 백이진의 고단한 삶에 자신을 투영했다.
단지 향수 때문만은 아니다.
 우리가 누군가의 이야기에 울고 웃는 건 마음속 깊은 곳의 공감 능력 때문이다.

드라마는 종종 현실보다 더 진하게 감정을 자극한다. 낭만과 상실, 설렘과 아픔이 교차하는 장면들은 마치 내 삶의 한 장면처럼 느껴진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그렇게 우리에게 다가왔다. 뜨겁고 서툴렀던 스물두 살과 스물다섯 살의 감정, 모든 것이 가능할 것 같지만 동시에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었던 시절.
 그 안에서 주인공들이 겪는 성장과 이별은 단지 스토리가 아니라,
 우리 각자의 기억과 맞닿아 있다. 담담하게 흐르는 대사 한 줄에 마음이 무너지고,
 잠시 잊고 지냈던 나의 열아홉 혹은 스물셋이 떠오른다.

그 시절을 지나온 이들에게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단순한 청춘 드라마가 아니다.
 어쩌면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순간들에 대한 작은 위로이자, 한때의 나를 다정하게 안아주는 이야기다.

출처: https://tvn.cjenm.com/ko/twentyfivetwenty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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